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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yan Sanghyun Hong

Apple Special Event 2017 Re: View

2019년 5월 1일 업데이트됨

Apple Special Event 2017 : 아이폰 10주년, 그리고 애플의 미래


현지시간 9월 12의 아침이 밝았고, 전세계 많은 이들의 시선은 쿠퍼티노의 Steve Jobs Theater 로 향했다. 그 이유는 올 초부터, 아니 어쩌면 작년 아이폰 7 라인업이 공개된 후부터 꾸준하게 유출되었던 아이폰 10주년 모델(& iPhone 8 and 8+)이 공개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어느새 애플이 세상에 아이폰이라는 친구를 내놓은지 10년이 되었다. 스티브 잡스가 만들고 팀쿡이 혁신을 이어가고 있는 iPhone은 수많은 애플 마니아들을 양산하였고, 이는 판매량으로 증명되었는데, 매년 새로운 라인업이 출시될때 마다 그들의 놀라운 기록을 스스로 깨버리면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그렇기에, 이번 Special Event는 더욱이 사람들의 집중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물론 아이폰만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폰 외에도 Apple TV (5th Generation), Apple Watch Series 3까지 아이폰의 서브같이 보이지만 애플 제품군 중 중요한 다른 친구들도 같이 공개되었다. 공개된 다른 아이템들에 대해서 먼저 쓰겠지만, 이번 이벤트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아이템인 iPhone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써보고자 한다.


1. Apple TV (5th Generation – 정식명칭: Apple TV 4K) – 화질 UP, 가격 UP.

한국에는 이게 뭔가 싶기도 할 것이다. 이전에 갤럭시 S8+ 리뷰 중, 덱스에 관해서 쓸때 잠깐 설명하기도 했지만, TV에 연결하여 Online Streaming TV Channel (Netflix, HBO, Hulu… etc) 등을 다른 스마트 기계 미러링 없이 볼 수 있게, 더 나아가 다른 앱들을 통해서 티비를 더욱 스마트하게 만들어주는 애플의 스마트 스테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제품이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벌써 5세대까지 출시되었다는것이 놀라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한국에선 서비스가 안되는 제품이기에 그럴수 밖에) 솔직히 말하면 애플티비는 3세대까지는 그렇게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내부 사양 중에서도 마이너 업그레이드 또는 용량 업그레이드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고있다.


애플티비에서 큰 변화가 시작된 것은 4세대 부터인데, 여기서 앱스토어가 등장하고 시리가 추가되었다. 앱스토어의 등장으로 온라인 스트리밍 TV 엑세스가 수월해졌으며, (아마 이전에는 없었고, 안되었을것이라 생각된다.) 시리로 하여금 좀 더 스마트하게 애플티비를 사용할 수 있게되었다. 2015년 이러한 큰 변화를 맞았던 애플티비는 2년 후 다시한번 큰 변화를 맞이하는데,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애플티비 5세대, Apple TV 4K 다.


이전에 있었던 변화를 소프트웨어의 변화라고 한다면, 이번의 변화는 하드웨어의 변화라고 할 수 있겠다. 애플티비의 CPU가 현재 유통중인 아이폰 7과 동일하게 바뀌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변화가 있으니, 바로 4K 영상을 받을 수 있도록 바뀌었다는 것이다. 애플은 발표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스트리밍 업체들을 통해서 4K영상을 지원받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여기서 의문점이 생기는데, 애플티비는 자체의 스크린이 없는, 어떠한 TV 또는 모니터에 연결해서 사용방식인데, 스테이션에서 4K를 받아도 연결된 디스플레이에서의 최대화질이 4K가 아니면 어떻게 보여질까 하는 의문이 있다. 만약 4K를 못받는 디스플레이에서 자동으로 화질이 디스플레이 기준 최대화질로 변경되어서 출력이된다면, 소비자들이 애플티비 5세대를 살 필요가 굳이 없을 것이다. 애플티비로 4K를 받기위해 4K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마련해야되고 이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과연 소비자들이 애플티비를 위해서 1000불에 가까운 금액을 추가로 소비할 것인가? 나의 대답은 “NO”이다. 하지만 위와 같은 가정이 거짓이면 소비자들로 하여금 구매욕 자극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본인들이 원하는 영상을 (서비스가 지원된다면) 4K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누가 저렴한가격으로 4K 서비스를 지원받는데 거절하겠단 말인가. (개인적인 나의 바람은 위에서 내가 가정하였던 것이 부디 거짓이기를 바란다. 그렇다. 삼성 덱스와 같은 꼴만 안나길 바란다는 말이다. 덱스를 쓰기위해서 그 많은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게 말이되니.)


이번 애플티비에서는 이것이 가장 메이저 업그레이드라고 말할 수 있지만, 이외에도 가장 좋았던 기능 업그레이드가, “Live-Sports” 이다. 이제 애플티비 내에서 TV라는 어플을 통해서 (이미 설치된 앱) 내가 원하는 스포츠 경기를 라이브로 볼 게 되었다. ESPN과 연동되어 작동을 하는데, 예를 들면 원하는 팀의 농구경기를 보고 싶은데 ESPN에서 중계를 하면 애플티비가 있는 자들은 더이상 인터넷에서 찾아서 볼 필요 없이 애플티비에서 들어가서 라이브로 시청하면 된다. 더 이상 유튜브에서 라이브 비디오클립을 찾기위한 수고로움도 없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수고로움을 덜기위해 180불에 가까운 돈을 지불해야하긴 하지만. (사실 확실하지 않은데, 이 기능을 위해서 새로운 애플티비를 사야되는 것인지, 아니면 기존 애플티비 4세대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도 TV 어플이 있으니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있다. 애플티비 4세대를 가지고 있는 나로써는 후자를 더 바라고 있다. 제발.)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그냥 온라인 스트리밍용 티비스테이션이 이렇게 업그레이드시켜서 뭐하겠다는 건데 라고. 하지만 애플은 이러한 소비자들에게 이미 답을 주었다. 애플티비는 단순히 티비의 기능을 넘어 애플이 추구하고자 하는 미래를 보여줄 것이라고. 그렇다면 어떻게? 바로 IoT를 통해서 이다. 애플티비가 현재 업그레이드 중인 모습은 전혀 이와관계가 없어보이지만 애플은 하나씩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나중에는 ‘애플홈(현재 아이폰내 이름은 HOME임)’ 을통해서 IoT를 활성화 할 것이다. 현재 변화하고 있는 모든 것들은 애플이 맞추어 가고 있는 퍼즐의 일부이기에 소비자들은 이 퍼즐이 완성되어 갈 때까지 기다리며, 애플이 보여줄 장면이 무엇인기 기대하고 있으면 될 것 같다. (구매하라는 말은 아니다.) 하루 빨리 애플의 퍼즐이 다 맞추어 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2. Apple Watch Series 3: LTE Edition – 애플워치, 따라가기에 바쁜 그대.

애플워치가 나왔다. 또 나왔다. 어느새 3번째 시리즈란다. 시간이 빠르다. 처음 나왔을때만 해도 그닥 메리트가 없어보였다. 심지어 화면도 작았고 가격은 다른 스마트 워치들에 비하면 거의 두배에 달하는 가격이었다. 심지어 애플워치가 처음 세상에 공개되었을때는 이미 스마트워치 시장은 많이 죽어있던 때라 이 작고 비싼놈은 오래가지 않을 것 같아보였다. 하지만 애플은 애플이었다. 그들이 처음 내걸었던 “사용자를 항상 active한 상태로 만들겠다” 라는 슬로건은 위대했다. 사람들로 하여금 애플워치를 구매하도록 하였다. (사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때문이 아니고 그냥 전혀 상관없는 이유인, 그냥 애플에서 시계가 나왔다니까 “어맛 이젠 시계에도 사과마크가!!” 하며 마니아들을 자극시켰음이 분명하다. 그러니 애플이 시계브랜드들 다 제치고 시계 판매량 1위를 했으니 말이다. // 심지어 Rolex 도 이겼다.) 그렇게 1세대 애플워치는 죽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애플도 소비자의 생각을 알고 있던 것일까. “애플의 1세대는 거르고 시작하자” 라는 것을. 애플도 “우리를 항상 액티브한 상태로 만들어주겠다고 해놓고 그저 책상에서 일으켜 세우기만 했던 1세대”를 생각보다 빠르게 버리고(?) 2세대를 들고 다시돌아왔다. 2세대에는 좀더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는데 그것은 바로 방수기능 과 GPS 기능이었다. 이 두 기능은 우리들을 더욱 깨어있도록 만들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애플은 늘 그러했듯 “ONE MORE THING”을 원했다. 그렇게 그들은 Apple Watch Series 3로 이번 이벤트에 섰고, 그들의 원모어띵은 바로 “LTE” 였다. 혹 일부는 이미 있던 기능인데 뭐가 그렇게 신기하냐고 할 수도 있다. (사실 나도 신기한건 아니다.) 애플은 LTE망을 이용하여 “Stay Connected” 하게 만들려는 방식으로 사용하여 (다른것도 그러겠지만) 밖으로 운동나가는 사람들에겐 더 편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추가로 iPhone 없이 오직 애플워치로만 애플뮤직에 더 쉽게 Access할 수 있도록 만들어 그들이 운동할때 좀 더 편하게 해주었다. (하지만 with 콩나물 a.k.a 칫솔머리)


사실 애플이 지금 출시한 이 기능은 이미 시장에 나와있는 것들이다. 가까운 그들의 라이벌인 삼성만 봐도기어 S3 LTE를 보면 LTE 망으로 항상 Stay Connected 한 상태로 만들며, 밀크와 블루투스 이어폰을 이용하면 애플뮤직을 제공하는 애플워치와 다를바 없다.

그럼 애플은 이미 있는 기능들을 추가한 애플워치를 굳이 왜 출시한것일까. 바로 그들의 시장점유율을 더 다지기 위함이라 생각된다. 현재 타사의 안드로이드 기반 or 자사 OS 기반인 스마트워치들은 아이폰에서 사용가능하다. 그럼 아이폰 유저들은 스마트워치를 위한 선택지가 넓다는 말이다. 애플워치 기능의 뒤처짐이 마음에 안들었던 자들이 타사 브랜드의 스마트 워치를 구매 사용하게 되면 이는 애플 자신들이 애플워치를 통한 시장 점유율을 높히기 힘들것이라고 판단했을 것이고, 그렇기에 타사로 유출되는 고객들을 붙잡기 위해서, 늦었더라도 출시를 함으로써 점유율을 유지하려 했던 것 같다.


애플이 지금 한 행동도 어찌보면 사업가로서는 맞는 행동일지 모르지만, 소비자로서는 진짜 이제껏 애플이 보여주었던 “ONE MORE THING”을 보여주었으면 했다. 이제는 애플이 LTE버전까지 가짐으로써 스마트워치 시장 평균에 맞춰졌다. 이제는 다른 스마트워치를 따라갈 필요가없다. 다시 애플의 모습 그대로, 모방이 아닌 혁신이 나와주었으면 한다. 다음 시리즈를 기대해보며 이번 시리즈도 걸러야지.

3. iPhone 8 /8+ /X(TEN) – 소비자들아, 너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 일단 다 준비해봤어.

때는 2007년 9월, Apple Special Event. 스티브잡스가 발표장에 들어선다. 그의 손에 이상하게 두꺼운 아이팟 터치를 들고. 그리고 그가 설명한다. 이것은 혁신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아이폰이 세상에 처음 공개 되었다. 첫 아이폰의 이름은 iPhone 3G, 당시 통신망이름이었던 3G를 붙힌 네이밍이었다. 이후 메이저 업그레이드(디자인 및 성능의 큰 변화) 에는 4,5,6 이런식으로 숫자를 하나씩 업그레이드 해갔으며, 마이너 업그레이드에는 S가 붙는 식이었다. 2014년, 아이폰 6가 공개되던해 5.5인치 대화면 아이폰이 시장에 공개되면서 대화면 아이폰에는 추가로 + 까지 붙어 공개되었다. 그렇게 진행되어 어느새 7까지 공개되었던 아이폰은 올해에는 7S가 붙어 출시가 되어야했다. 하지만 애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은 이번에 공개하는 아이폰은 메이저 업그레이드라고 하기에 충분했다고 생각, 7S가 아닌 새로운 네이밍을 붙혔으니 이것이 바로 iPhone 8과 8+이었다.

사실 내가 보기에도 이번 것은 7S가 아닌 8을 붙히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현재 갤럭시가 ‘8’ 이라는 네이밍을 붙히고 있기에 (갤럭시 S8 / 노트 8 ) 아이폰이 7S로 7을 붙히는 네이밍의 연장선으로 간다면 삼성보다 뒤떨어진 기술력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아이폰은 8을 붙혀도 될만큼의 메이저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었다고 생각이 된다. 어떠한 것들이 업그레이되었는지 설명하겠다.


먼저 디자인에 대해서 말하자면, 드디어 애플이 정신을 차렸다. 아이폰 5S 까지 보여주었던 후면 유리마감으로 돌아왔다. 다른점이 있다면 이전 애플의 유리마감이 내구성 없이 고급적인 외형만 제공했다면 이번 애플의 유리마감은 알루미늄 마감의 내구성에 유리마감 특유의 고급적인 외형까지 더해 출시 하였다. 사실 애플은 이전에 우리에게 이런 스타일로 출시할 것이라고 입질을 주었다. 바로 아이폰 7의 제트블랙인데, 이걸로 사람들이 얼마나 이러한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테스트하였던 것이다. (물론 제트블랙은 후면 유리마감이 아니다. 그렇게 보일뿐.) 이 전략은 성공했다. 아이폰 구매자들은 제트블랙에 열광했고, 애플은 이것을 통해 유리마감을 결정했던 것 같다. (사실 구매자들이 특수성에 열광을 한것인지 디자인에 열광을 한것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아이폰 5S 때와 다르게 후면 전체가 유리마감으로 되어있는데 5S때보다 더 고급스럽게 보인다. 테스트를 해보지 않았기에 얼마나 많은 지문이 묻고 그런 것은 모르겠지만 애플만의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는데는 성공한 것 같다. 애플이 애플답게 돌아와서 고마울 따름이다.


다음으로 기능 업그레이드다. 이 부분은 주로 아이패드 프로에서 추가되었던 기능들이 추가된 것이 대부분인데 그 중 하나인 트루톤 디스플레이 역시 이번 아이폰 시리즈에서 추가되었다. 주변의 환경에 맞게, 가장 자연스러운 색깔을 적용하여 밝기면에서 가장 좋은 성능을 만들어 내는 것인데 아마 이것이 눈의 피로도도 줄이고 그러한 부가적인 기능이 있는 걸로 아는데 사실 사용하면서 잘 모르겠다. 아무튼 이러한 기능이 추가되었다. 아이패드 프로에 있던 것을 또 가져다 놓은 것이 바로 스피커다. 애플을 포함한 모든 스마트폰들이 “얇게 더 얇게” 를 추구하면서 스피커가 하나인 모노 스피커를 채택 했는데, 이번 아이폰에서는 다시 두개인 스테레오 스피커를 채택했다. (오해의 소지가 있어 추가하자면, 애플은 7시리즈 부터 모노 스피커에서 스테레오 스타일로 바뀌었다. 물론 이를 이뤄내기위해 이어폰 잭을 내주는 괴상한 짓을 저지르긴했지만) 아이폰 8시리즈는 한 곳에 두개의 스피커가 있던 이전의 모델과 다르게 위아래로 장착해서 아이패드 프로의 스타일과 비슷하게 만들었다. 점점 가장 좋은 기능을 다는 것 이것이 메이저 업그레이드 라고 불리기 좋은 두번째 이유다.


마지막으로 성능 업그레이드이다. 어느 스마트폰이나 동일하겠지만, 아이폰 역시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할때마다 CPU를 업그레이드 한다. 이번에도 역시 진행되었는데 이름은 “A11 Bionic” 이란다. 현재 많은 테스터들이 테스트 해본결과 이번 가을 스마트폰 대전(진짜 네이밍 구리다.) 에 출사표를 던진 핸드폰들 중에서 가장 좋은 성능을 뽑아낸다고 하니, (가장 좋음을 넘어 압살한다고 대부분 말한다.) 애플이 얼마나 아이폰 8 시리즈에 노력을 쏟아 부었는지 알 수 있다. 사실 이렇게 업그레이드를 한 이유에는 그들이 밀고있는 AR (Augmented Reality)를 위해서 인 것 같다. 애플은 최근들어 AR에 관해서 집중투자하고 이 기술을 계속해서 자사 제품에 투입하는데, 뭔가 이미 VR 부분에서 선수를 친 삼성에 대항하여 움직이는 것 같다. 아무튼 사실 쓸 사람만 쓰게될 이 기술에 대한 투자 덕분에 일반 소비자들은 더 나은 CPU의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이러한 업그레이드는 애플이 아이폰에 S가 아닌 숫자업그레이드로 가기에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생각한다. (+애플이 발표회에서 공개하였던 AR기능 중 하나가 야구장에서 선수 위로 AR기능을 킨 상태로 가져다 대면 그 선수의 정보가 뜨게 하는 그런 기능이 있었다.)


물론 마이너적인 디자인의 변화, 이미 프로계열에서 보여주었던 기능 추가, CPU 업그레이드로만 그치면 애플치고는 시시한 업그레이드이다. 새로운 것이 없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애플은 나름 이번 아이폰 시리즈에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했는데 그 첫번째는 바로 “Qi 기반 무선 충전“이다. 하지만 이것은 분명 애플에겐 새로운, 시장에겐 시시한 기술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Better late than never 라고, 추가 하지 않는 것 보단 늦게라도 추가해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이것에 대한 설명은 크게 않겠다. 이미 많은 것에서 보여진 무선 충전 기술이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아이폰 7 플러스 모델부터 추가되기 시작한 Portrait mode (인물모드)의 연장선에 있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다. (물론 이 역시도 아이폰 8플러스에만 장착되었다. / 얘는 듀얼카메라 이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DSLR의 인물렌즈로 찍는 느낌을 제공하는 인물모드의 추가로 그쳤다면 이번엔 이 완벽한 인물모드에 라이팅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해줬다. 정식명칭은 Portrait Lighting 인데 한글명은 모르겠다. 이 기능이 무엇이냐하면, 인물사진에 대해서 라이팅을 원하는 모드만큼으로 조정해서 느낌있는 인물사진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예를들면 인물조명(가칭) 모드에서 스테이지 모드라는 것이 있는데, 이 모드를 선택하면 인물사진의 배경의 라이팅을 완전히 까맣게 만들어 분위기있게 만들어준다. 이렇게 원하는 스타일의 인물사진을 창조해 내도록 도와주는 이 기능이 추가되었긴 하지만 아쉽게도 아이폰 8플러스 모델에만 추가될 것이기에 사용을 원한다면 돈을 더 지불하면 될 것 같다.


아이폰 7 이후 1년, 1년을 기다린 만큼 위에서 설명했던 수많은 변화와 새로운 두 기능의 추가까지 적은 것 같으면서도 많은 변화가 있는 아이폰 8 시리즈이다. 하지만 아이폰 공개 10주년, 정말 SPECIAL 한 이벤트인 이곳에서 애플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그들은 진정한 “ONE MORE THING”을 들고 발표를 이어나갔다. 그것은 바로 아이폰 X: 아이폰 10 이다.


4. iPhone X – 아이폰 엑스가 아닌 아이폰 텐 이라고 불러주세요.

사실 사람들은 이 친구를 더 기대 많이했을 것이다. 아이폰 8 이나 8+에 대한 기대도 물론 있었겠지만, 애플이 보여주는 One more thing, Special one은 무엇일까 하는 의문은 올 초 부터 수 많은 기자들의 기삿거리로 오르락 내리락 했다. 수 많은 찌라시에서, 이제는 현실로써 다가온 아이폰 X. 사람들이 왜 그토록 기다려왔고, 무엇때문에 열광하는지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디자인의 변화-


디자인이 너무 파격적으로 변했다. 애플이 얼마나 이것을 작정하고 만들었는지 알 수 있었다. 일단 첫번째로 화면의 변화이다. 2017년 스마트 폰을 몇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라고 했을 때 무조건 언급되는 바로 그 변화, 누구에겐 Full Vision이란 이름으로, 또 다른 누구에겐 Infinity Display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바로 그것. 전면 디스플레이의 변화이다. 애플 역시 아이폰 X (이하 아이폰 텐)에도 전면 디스플레이의 변화를 주었는데, Touch ID (홈버튼)가 있던 하단 부를 없애고 그 부분을 화면으로 채우는 동일한 방식이다. 조금 다른점이 있다면, 삼성이나 엘지는 상단 베젤을 전면 카메라 및 홍채인식(삼성) 등을 위해서 남겨놓았다. 하지만 애플은 홍채인식도 필요없고, 상단부에 LED라이팅을 표시하지 않아도 되기에, 상대적으로 상단부에 적게 배치하였다. (물론 FACE ID를 위한 여러가지가 달려있긴 하다만 카메라 만큼의 자리 차지는 없을 것이 분명하다.) 그렇기에 애플은 상단부의 좌우 화면을 일부 추가 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m자 탈모” 디스플레이가 탄생하였다.


상단부 좌우화면에 이전 상단부에서 표시하였던 데이터신호량, 와이파이 연결 유무, 배터리 표시 등 다양한 정보를 표현할 수 있는 것에는 전면부를 유용하게 사용했다고 보기에, 분명히 이는 칭찬할 부분이다. 하지만 영상을 볼때 단점이 생겨버린다. 영상이 전면 상단부에도 출력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운데 마이크 부분이 잘려서 출력) 생각만 해도 상당히 이상하다. 개인적으로는 굳이 여기까지 영상을 나오게 했어야했는가 라는 의문이 있다. 아직 실물로 보지 않았기에 이상할지 아니면 오히려 있어서 그나마 자연스러운지 여부를 모르겠다. 행여나 이상하다면 추후 애플이 이러한 것을 어떻게 대처할 지 궁금하다. 키노트를 통해서 알 수 있는 디자인 적인 면에서의 단점은 설명한 이 한가지 같다. 나머지는 괜찮다. 물론 “m자 탈모” 모양도 현재는 적응이 안되지만 특유의 애플스러움 (꼭 뭔가 남들과 다른 한가지)이라고 생각하기에, 단점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디자인 면에서 아이폰 텐은 통과라고 생각한다.


-카메라의 변화-


애플은 아이폰 텐을 위해, 다른 제품군에서 쓰는 단어를 빌려 말하자면, 아이폰 Pro 를 위해, 변화를 주고자 했는데, 이는 카메라에서 드러난다. 기본적으로 아이폰 텐의 카메라는 아이폰 8+에 베이스를 가지고 있다. 듀얼 카메라를 채택했으며 아이폰 8+에서 설명했던 Portrait mode + Portrait Lighting 이 들어가 있으며 솔직히 말하면 듀얼카메라의 배치외에는 다른 것이 없다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로 기능은 동일하다. 하지만 한가지 차이가 있는데, 듀얼카메라에 모두 OIS (Optical Image Stabilization _ 흔들림 보정 기능)가 들어갔다는 점이다. 이전에는 항상 망원렌즈(일부는 광각렌즈라고 칭함)에는 채택하지 않았지만 애플이 해냈다. (만세!) 한개여도 감사한데, 두개나 달아주니 이 얼마나 고마운가. 아무튼 카메라에 대한 변화는 쉽게 아이폰 8 플러스 + Dual OIS로 정리 할 수 있겠다.


과한 욕심을 드러내자면, 사실 더 큰 변화가 있었으면 했다. 현재 다른 기업들이 (삼성과 엘지, 특히 엘지) 카메라 부분에서 보여주고 있는 점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엘지는 최근 공개한 V30을 통해서 우리는 카메라에서 원탑을 가져갈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의 업그레이드를 보여주었다. 애플도 못해서 안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그냥 넣지 않는 다는 것 외에는 달리 말할 방도가 없다. 그렇기에 실망도 크지만, 애플이 더 좋은 기능을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번 아이폰 텐의 카메라는 Dual OIS 추가로 만족해야겠다.


++ 혹시 주변에 취향차이를 넘어 아이폰 카메라가 위 두 기업(삼성과 엘지)을 압살한다고 말하는 자가 있는가; 그렇다면 그 사람은 앱등이가 분명하다. 거르고 시작하라.


- Face ID -


때는 아이폰 5S가 공개되었던 해인, 2013년. 사람들 앞에 새로운 방식의 잠금해제 방식이 공개되었다. 이전까지 “Pin” or “Slide to Unlock”에 의존해왔던 잠금해제 방식에 도전장을 내밀며 생체인식의 첫 단계인 “지문인식 잠금해제” 인 “Touch ID”가 세상에 공개되었다. 이는 맥북에 까지 탑재될 정도로 거의 모든 애플 제품에 탑재되어 애플 제품 유저들의 제품들을 지켜주어왔다. 그로부터 4년 뒤 2017년 아이폰 X에 탑재된 이 친구는 지금껏 우리들의 보안을 책임져왔던 “Touch ID”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그 이름은 바로 “Face ID” 다.


Face ID은 쉽게 말하면, 안면인식을 통해 잠금을 해제하는 방식이다. 삼성에서도 안면인식을 통한 잠금해제를 갤럭시 S8 시리즈부터 공개했는데 애플의 Face ID는 이 방식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삼성은 얼굴의 평면적인 모습만을 인식, 저장하여 후에 잠금 해제시에 2D 형태의 얼굴을 비교하여 해제하는 방식이다. 반면의 애플의 Face ID는 3D 형태의 얼굴을 인식, 얼굴의 모양까지 인식하여 암호화 시켜 그 정보를 저장한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아이폰 텐의 상단부에 있는 적외선 카메라와 얼굴의 형태를 잡는 수 많은 점들(약 3만개의 점)을 만들어주는 카메라 이 두가지를 이용하여 사용자의 얼굴을 암호화 시키고 패스워드로써 사용가능하게끔 만들어준다.


애플이 사용하는 방식이 2D가 아닌 3D이기에 삼성이 초창기 안면인식 잠금해제에서 가졌던 사진으로 잠금해제의 문제점을 가지진 않으나, 이번 키노트에서 페더리기 부사장이 보여주었던 실수처럼 인식에 있어서 약간은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문제점을 가질 수 도있다. (패더리기 부사장은 키노트에서 발생하였던 해당 문제에 대해서 아이폰 텐이 출시되었을 시기엔 해당문제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출시되어봐야 알 것 같다.) 아무튼 삼성이 처음 갤럭시 노트 7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에서 홍채인식을 공개했을 때 만큼의 신선함과 관심이 있는 새로운 잠금해제 방식인 것은 분명하다. But, 이건 나와봐야 알 것 같다.


- Animoji ; 3D 얼굴인식에서 파생된 아이-


당신의 핸드폰이 아이폰이던 아니던 우리들은 모두 Emoji가 무엇인지 알 것이다. 영미권에서 주로 사용하는 😂(“lol” Emoji) 를 포함하여 수많은 Emoji 들은 이미 우리눈에 익숙해졌다. 이번 아이폰 텐에서는 이러한 Emoji들이 3D 얼굴인식을 만나면서 한 단계 진화를 하게되는데 그 이름은 바로 Animoji 이다.


“Ani(mation)” + “(E)moji” = “Animoji” 인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동적인 이모티콘”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전의 Emoji 들이 정적이었던 반면 Animoji는 동적으로 움직이며 좀 더 풍부하게(?) 감정표현이 가능하게 한다. 그렇다면 이것이 어떻게 작동 할 수 있는가. 사람들이 Face ID에서 이용하였듯, 이모티콘을 보낼 때 자신의 얼굴을 녹화하여 (여기서 녹화는 우리가 이전에 알던 녹화의 의미가 아닌 3D화 시킨다는 의미이다.) Animoji들이 사용자가 녹화했던 것과 동일하게 움직이도록 만들어 그것을 그대로 이모티콘화 시킨 것이다.


신선하고 재미있는 기능이긴 하나 현재 공개된 바로는 아이메세지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아이메세지 보다 카톡을 더 많이 사용하는 나 같은 경우 (아마 대부분의 한국인 아이폰 유저들)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심심풀이 용으로 사용하게 될 것 같다. (중국도 We Chat을 더 많이 사용하는데, 애플이 중국을 때문이라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 재미있는 기능을 외부 어플에서도 사용 가능하게 해서 카톡이나 다른 여러가지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기타 알아둘 것-


위에 정리 및 설명된 것은 아이폰 텐에 추가된 주요한 변화 및 기능들이다. 하지만 아이폰 텐에는 위에 알려진 것들만 있는 것이 아니므로 아래에 일부 기타적 요소들을 나열하도록 하겠다. 참고하면 좋을 듯 싶다.


* 아이폰 텐에는 홈버튼이 없기에 홈버튼으로 할 수 있던 모든 기능들이 변경되었다. 아이폰 텐 하단에 “——“ 이러한 선이 있을 텐데 잠금화면에서 위로올리면 첫화면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예전의 Slide to Unlock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그 선을 3초동안(?) 누르고 있으면 작업관리자 화면으로 들어갈 수 있다. 쓸어올리면 제어센터로 가는 것은 동일 할 것이다.


* 삼성도 애플도 해결하지 못한 한가지가 있다. 바로 음성 AI 비서를 부르는 버튼의 물리화인데 이건 초창기 전면디스플레이 핸드폰이기에 아직 해결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기에 그런 것 같다. 아무튼 아이폰 텐에서 시리를 부르고 싶다면, 음성인식을 제외하고는 화면기준 오른쪽에 시리버튼이 있다니 그걸 이용하여 우리의 심심이 시리를 소환하면 좋을 것 같다.


* 애플이 이번 아이폰 텐에서 디스플레이에 사용한 명칭은 Super Retina Display 이다. (그냥 참고.)


5. 발표회 정리

애플이 매년 개최하는 행사 중 가장 큰 행사인 Apple Special Event (Fall). 그 막이 내렸다. 수 많은 것이 업그레이드 되고 새로운 제품 라인 업이 등장한, 변화가 많았던 키노트 행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LTE 버전인 애플워치 시리즈 3, 4K영상을 받아내는 애플티비 5세대, 그리고 대망의 아이폰 8시리즈와 아이폰 텐까지. 많은 것들이 공개가 되었다. 하지만 뭔가 기쁘지 않다. 특유의 애플다움이 보이지 않아 그런 것 같다. 특유의 애플다움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전까지 애플이 계속해서 고수해오던 바로 그것; 혁신을 의미한다. 항상 “One more thing…” (굳이 원모어띵이 아니어도) 과 함께 등장하던 혁신적인 아이템은 이번 발표회에선 찾기 힘들었다.


사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혁신”은 그렇게 어려운 것을 말하진 않는다. 그저 애플이 이제껏 우리에게 주었던 충격을 말한다. 애플은 매년 신제품을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소소한 충격과 감동(?)을 선사하였다. 이는 애플 마니아들에겐 애플을 떠나가지 않게 하는 이유로 작용했으며, 일부 안드로이드 유저들에겐 애플로 오게 만드는 힘이었다.


하지만 이번 발표회는 이것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안드로이드와 다르다고 느끼게 만드는 그 “작은 충격“이 없었다는 말이다. 아이폰 텐을 가지고 비교를 해보면, 아이폰 텐에는 이미 많은 메이저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들이 보여주고 있는 베젤리스 Full Display를 가지고 있다. 또한 아이폰 텐에는 좋은 카메라가 달려있다. 근데 이건 삼성이나 엘지 역시 다 가지고 있다. 이는 안드로이드 (또는 다른 OS) 유저들로 하여금 아이폰으로 이동할 메리트를 못느끼게 만든다. 굳이 하나 꼽자면 애플만이 가지고 있는 디자인 정도는 유입의 이유가 될 수 있겠다. 하지만 이것을 “혁신”으로 칭하기엔 무리다.


내가 아이폰 6로 넘어갔을 때에는 물론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던 이유도 있었지만, 당시에는 애플이 고수하던 4인치 정책을 철회하고 4.7과 5.5 인치 투트랙으로 갔던 것이 애플 나름의 혁신이라고 칭할 수 있었기에, 이 “작은 충격”에 이끌려 나는 애플로 넘어갔다. (물론 이후 노트 5가 준 디자인적 아름다움과 카메라 기술력이 보여준 또다른 “혁신”에 넘어가긴 했지만)


이렇게 무언가 사람들을 이끌만한 요소가 항상 있었던 애플이지만, 근래에 공개되는 것들에서 이러한 요소들이 적은 것은 사실이다. 물론 매번 포함시키는 것이 힘든 것도 안다. 하지만 애플이기에, 또 그들은 항상 이것을 가능케 만들었으며, 그들은 못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기에 소비자로서, IT제품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러한 욕심을 내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정리겸 한마디를 하자면, 발표 초반, 그들은 Steve Jobs Theater의 의미를 말하기 위해, Steve Jobs의 목소리로 발표를 시작하며, 얼마나 그들이 Steve Jobs를 그리워하는지 말해주었다. 감히 말하겠다. 제발 그리워하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그의 정신을 이어 받으라고. 혁신이 적어진 지금, 그들에게 필요한건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니다. 더 나아간 마인드가 필요하다. 앞으로 우리에게 계속해서 “작은 충격”을 던져줄 애플을 기대해보며 이번 발표회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다.


Original post from Facebook: "Ryan Sanghyun Hong", September/27/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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