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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yan Sanghyun Hong

Samsung Galaxy S9 Series Re: View

Samsung Galaxy S9 & S9 + Guide Review & Unboxing Event Review


어느새 2월이다. 2018년 중에서 벌써 두달이 지났다. 매년 2월 말, 바르셀로나는 IT 관계자 및 나 같이 관심이 있는 자들의 시선 및 발걸음이 집중이 된다. 무엇이 우리들을 바로셀로나로 이끄는 것일까?


바로 Mobile World Congress 이하 MWC 라고도 불리는 세계적인 IT 제품 행사 때문이다. 이 행사는 IT 기업 관계자들 에게는 자신들의 제품을 시연할 수 있는 세계적인 무대로서, 소비자들에게는 그 소개된 제품들을 보면서 올 한해 어떠한 스타일의 제품들이 나올 것인지, 또 그것들을 가장 빠르게 테스트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그런 역할을 한다.


올해 MWC 2018에서는 세계 많은 기업들이 각자의 가장 나은 기술 또 준비해온 것들을 자신들의 부스에서 공개 하였는데, 나는 이 중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기업(!) 삼성 부스에서 공개된 아이템 2개에 집중을 하여 글을 작성하려 한다.


매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두 기업 삼성과 엘지는 이곳에 참여하여 자신들의 올 한해를 여는 스마트폰을 공개해왔다. 하지만 작년엔 삼성이 16년도에 있었던 “노트 7 배터리 폭발 사건” 으로 인해 안전성을 테스트 강화 하였고 이는 MWC 개최 시기에 맞출 수 없는 결과를 초래, 결국 참가를 하지 않았고 (물론 스마트폰 공개를 의미) , 올해는 엘지가 MC분야의 “지속된 적자”로 인해 부담을 느껴서 인지 신제품으로 참가를 하지 않았다. (V30S공개했지만 ‘신제품’ 의 의미를 모두 갖춘것은 아니라는 뜻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아래는 올해, MWC 2018 스마트폰 공개에 있어서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고 공개된 갤럭시 S9 & S9+의 Unboxing Event 를 보고 적는 가이드 리뷰 및 언박싱 이벤트 리뷰이다.


* 이번 리뷰는 말 그대로 가이드 리뷰 (실사용기 없음) 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 설명할 것입니다.


** 해당 리뷰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매우 주관적이고 상대적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 무엇이 바뀌었나? (전작 Galaxy S8 시리즈와의 비교)

솔직히 이 리뷰를 읽을 누군가 는 이 부분이 젤 궁금 할 것이다. “전작과 무엇이 달라 졌는데?” “많이 좋아졌어?” 등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이 리뷰를 읽지 않을까 싶다. 그 답을 이제 주겠다.


먼저, 디자인에 대해서 설명하겠다. 너무나도 달라진게 없다. 진짜 신기할 정도로. 순간 삼성의 제품 발표회를 보면서 내가 애플 이벤트 영상을 잘못 틀었나..? 하고 (디자인의 변화가 3년째 없던 애플....겨우 10주년에 바꾸긴 했다만) 생각이 든 정도였다. 근데 사실 디자인의 변화를 안주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게 전작인 S8 시리즈의 디자인 변화가 진짜 혁신일 정도로 잘 만들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바꿨으면 삼성이 그들의 모바일 사업부를 버린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전면의 Infinity Display를 계승, 바뀐 것이 있다면 상 하단 베젤의 크기를 더 줄였다는 것이다. 상하단의 베젤이 줄어들면 전작과 같은 크기의 디스플레이 크기를 가지고도 (S8, S9: 5.8” / S8+, S9+: 6.2”) 좀 더 화면이 커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실제로 그렇진 않다.) 아무튼, 전반적인 디자인은 동일하며, 올해도 어김없이 컬러마케팅을 위해 ‘라일락 퍼플’ 을 추가 한 것을 제외하곤, 디자인 면에서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두번째, 성능의 변화에 대해서 설명 하겠다. 당연히 더 좋아졌다. 전작에서 썼던 CPU의 다음세대를 썼으며 (New Year, New CPU) 이에 성능은 더 좋아졌다. 사실 CPU를 설명할때는 국내판 해외판에 쓰인 CPU 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를 설명하면서 해야되는 건 맞으나, 솔직히 필요가없다. 대부분의 소비자에게는 그런 정보는 필요가 없는, 버려지는 정보이기 때문이다. 그냥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말하자면, 전작 보다 당연히 좋아졌고, 국내판 모델의 경우 현존하는 CPU 중에는 높은 순위권에 들 것이라 생각된다.


세번째, 듀얼카메라의 등장. 드디어 S 시리즈에서도 듀얼카메라가 탑재되었다. 하지만 특정 모델 한정 탑재이다. 바로 플러스 모델라인에만 탑재 하였는데, (A모 기업과 같이_사실 이걸 욕하지는 않음 플러스의 의미가 단순히 화면크기만 커진다고 붙고 그런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다른점은 삼성의 첫 듀얼카메라 탑재 모델인 노트 8이 가로 배열로 탑재 했다면, S9 플러스에서는 세로배열로 듀얼카메라가 탑재되었다. 같은 듀얼 카메라여도 노트 8의 것과 S9플러스의 듀얼카메라가 다르고 이번엔 삼성이 내건 Product 한줄 Slogan인 “The Camera, Reimagined” 와 같이 많은 것이 바뀌었다는 점만 알아두고 자세한 설명은 뒤에 기능 설명쪽에서 더하도록 하고 여기서 맺도록 하겠다.


이렇게 전작과 달라진 점을 간단하게 알아봤다. 아래서 부터는 좀더 자세하게 무엇이 바뀌었고 추가되었는지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카메라에서 얼마나 큰 업그레이드가 있었으면 그들이 슬로건으로 “The Camera, Reimagined”을 걸었는지 까지 알려주도록 하겠다.


* 발표중 재미있었던 점 1: 삼성은 발표에서 매 발표때마다 애플을까는데, 이번 발표에서는 아래의 멘트로 애플을 공격했다. Infinity Display 를 설명 하던 중: “There is no notch!” (iPhone X의 노치디자인 (a.k.a m자 탈모) 을 이렇게 직격타를 날려 까다니..ㅋㅋㅋ)


** 발표중 재미있었던 점 2: 보안에 대해서 설명 하던 중: “우리는 가장 Popular 한 보안 방법을 살려두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 그 센서 위치를 바꿨습니다!” (iPhone X는 디자인과 Face ID를 위해 가장 많이 쓰이는 지문인식을 삭제해버렸고 이는 삼성에게 또 까일만한 건수를 주었다.ㅋㅋㅋㅋ)


*** 발표중 재미있었던 점 3: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 가 포인트인데, 애플은 소비자의 의견을 안듣기로 유명(?)하다. 그러니 이어폰 잭도 날리고, 터치아이디도 날린것이 아닐까? 한다.


2. “The Camera, Reimagined.” , 카메라의 진화.

삼성이 발표 초반에 말한 것이있다. “카메라는 단순히 좋은 사진을 찍는 것을 넘어 그 순간까지 기록하기 위함이다.” 라고. 그렇다. 스마트폰의 진화가 거듭되면서 좋은 사진을 찍는 것은 이전보다 쉬워졌다. 하지만 그 순간을 기록하기는 여전히 힘들었다. 우리가 원하는 순간에 캡쳐하려 하면 이미 그 순간은 먼저 지나갔기 때문이다. 삼성은 소비자의 이런 마음을 알고 두가지 모두를 준비했다. “좋은 사진을 위한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기본을 다졌고, “우리가 원하는 그 순간을 캡쳐 하기 위한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발전된 모습까지 준비하였다. 삼성이 어떠한 방식으로 이 두가지 기능을 준비했는지 알아보자.


첫번째, “좋은 사진을 위한 기능” 에 대한 것이다. 스마트폰이 세대를 거듭하면서 모든 제조사들은 카메라 계속해서 투자를 해왔다. 아니 사실은 스마트폰 이전부터 카메라 기능의 진화는 존재했었다. L모사의 뷰티폰을 기억하는가... 휴대폰의 카메라 렌즈를 달았던 그 핸드폰 말이다. 이와 같은 핸드폰도 있었지만... 다시 스마트폰 이후로 돌아와서, 계속된 진화로 인해 카메라는 시중의 카메라들과 견주어 볼 수 있을 정도까지 업그레이드 되었다. 하지만 이 진화과정속 삼성이 갤럭시에 기술을 적용하는 속도는 생각보다 느렸고, 이에 “감성”을 밀고나가던 아이폰 유저들이 “아이폰 감성” 을 더 크게 외치며 더 판을 치기 시작했고, 갤럭시의 카메라는 뭔가 시장에서 뒤쳐져 있다는 느낌을 안고 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2015년 8월, 삼성의 갤럭시 노트 5가 공개되었고, 카메라 기능에 무관심하고 뒤쳐져있는 것 같던 이미지를 가진 삼성이 이 모든 걸 한번에 뒤집는 일이 발생하는데, 바로 카메라 기능 내 “프로모드”의 출시다. “프로모드” 란 DSLR과 같이 카메라의 여러가지 기능을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조정하는 모드를 말한다. ISO, WB (화이트밸런스), 셔터스피드 등 의 것들을 말이다. (노트 5이전에도 프로모드가 존재했으나, 이렇게 많은 것을 바꾸지는 못했다. _ 갤럭시 S6에도 존재 but ISO만 조정 가능했음.)


노트 5에서 참의미의 “프로모드” 가 등장하면서 삼성의 카메라는 넘사벽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감성”을 외치던 아이폰의 카메라는 진짜 “감성”을 위한 것으로 그쳤고, 진짜 “좋은 사진”은 갤럭시에서 탄생하기 시작하였다. (물론 아이폰 8시리즈 부터는 조금 논외이다. 감성을 넘어 기술이 들어가기 시작했기에...) 이후 삼성은 카메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다고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고, (참고: 엘지도 카메라에선 사실 꽤 높은 포지션이긴 하다.) 이를 이어 받아 계속 발전 시켜나갔다. 특히 이번 모델은 조리개 값의 변화는 기본으로 듀얼 카메라에 다양한 기능 적용까지 하며 점점 정말 “좋은 사진”을 위한 카메라가 되어버렸다.


이번 갤럭시 S9 에서의 “좋은사진” 을 위한 기술 중 하나인 “가변 조리개 값”에 대해서 설명 하겠다. 이번 출시를 준비하며 그들은 카메라가 점점 사람의 눈처럼 닮아가길 원했다고 하였다. 이 말이 무엇이냐 하면, 카메라에서 사람 눈의 동공과 같은 역할을 하는 조리개의 값이 고정이 아닌 상황에따라 변하게 만들었다는 말이다. 그 결과로 S9 과 S9 + 모두 조리개 값이 자동으로 변하는데, 낮과 같이 빛이 많이 있어 밝을때는 높은 값으로 (F 2.4) 밤과 같이 어두운 경우 낮은 값 (F 1.5) 으로 자동 적용된다. (조리개 수치에 관해서 궁금하면 네이버에 검색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전까지는 낮은 조리개 값으로 고정하여 승부를 보았는데, 이에 이전 세대들은 모두 낮보다는 밤에 찍는 사진이 상대적으로 잘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 모델은 가변 조리개 값의 적용으로 인해 낮과 밤 모든 시간대를 만족 시킬 수 있는, 모든 상황에서 “좋은 사진” 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삼성이 이루고자 했던 바를 이룬 것이다.


두번째로, “우리가 원하는 순간을 캡쳐 하기 위한 기능”에 대해서 설명하겠다. 우리는 다들 한 번쯤은 카메라에 내장된 “슬로우 모션” 이라는 기술을 써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갤럭시, 아이폰 모두 같은 능력치로 탑재되어 있는 이 기능은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여러 상황을 느리게 녹화하는 그러한 기능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여 우리가 원하는 순간을 느리게 녹화함으로써, 그 순간을 저장하고는 하였다. 하지만 삼성은 이 정도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들은 발표 초반에 제품을 개발할때 “Why can’t I~” 라는 말을 던지며 나아간다고 하였다. 이것을 해석해보면 “왜 ~을 할 수 없을까?” 인데, 이것은 그들로 하여금 제품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만들었고 이는, 이번에도 적용되었다.


이제껏 나오던 휴대폰 카메라 내 슬로우 모션 기능은 240fps (frame per second), 즉 초당 240 장의 사진을 찍는다(사실상 녹화). 하지만 삼성은 이번 갤럭시 S9 시리즈에서 “슈퍼 슬로우모션” 이라는 이름으로 바꾸며 이전의 슬로우 모션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였다. 바뀐 이름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이 기능은 진짜 “슈퍼” 슬로우 모션인데, 240fps 이던 것을 960fps (초당 960장) 로 증가시켰고, 이는 어떠한 상황속의 움직임에 대해서 “슈퍼” 느리게 찍을 수 있게 만들었다. 추가로, 촬영 후 찍힌 순간에 대해서 Reverse 시키거나 Repeat 시키는 효과를 추가 시킬 수 도 있는 편집 기능까지 함께 업그레이드 시켰다.


이로인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순간을 더 다양하고 재미있게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삼성은 그렇게 그들이 목표했던 두번째 이유까지 완성시키며 그들이 이번 슬로건에서 내걸었던 것을 지켰다.


3. Revolution of Emoji; No more Animoji, it’s time for AR Emoji…!

2017년 9월 애플의 Special Event 현장. 아이폰 X이 공개되면서 동시에 공개된 것이 있으니, 이는 바로 Animoji, 한국 명 애니모티콘이다. 애니모지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사용자의 얼굴을 3D녹화하여 이모티콘이 사용자와 동일한 모습으로 감정 표현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애플의 기능 중 한가지이다.


아이폰 X 출시 후 애플은 Animoji 덕분에 노치 디자인으로 먹었던 욕을 다 만회할 정도로, 사용자들을 통해서는 재밌다는 판단과 동시에 칭찬을 받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생각보다 애니모지의 인기는 컸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삼성은 차기 시리즈에 어떠한 방식으로 이와 비슷한 아이를 적용하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을 것이다.


그 고민의 결과는 바로 AR Emoji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AR Emoji는 애플의 것과 달리 사용자를 이모티콘화 시키는 것이다. 사용자가 셀카 아닌 셀카를 찍고 5초정도 지나면 가장 비슷한 모습으로 이모티콘화 시켜 결과물을 내보낸다. 카메라가 인식한 사용자의 모습에서 본인이 수정하고 싶은대로 수정 하면 완전한 AR Emoji 사용을 위한 준비는 95% 정도 끝이 난다. 나머지 5%는 18가지 정도의 글귀 및 이모티콘으로 적용시키는 것이다. 그것까지 완료한다면 이제 AR Emoji를 자유롭게 사용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삼성이 애플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AR Emoji 이지만, 삼성은 그들과 확실히 차별화를 두어 앞서가고자 했던 점이 눈에띈다. 이전에 애플에 대해서 글을 쓴 것에서도 내가 말했지만, 애플의 애니모지는 써드파티 앱에 사용 할 수 없다. (애플의 폐쇄성 정책이 여기서도 빛을 발하는데 나는 그점이 상당히 안타까웠다. 물론 지금은 업데이트로 사용이 가능해졌을지도 모르지만... 추가 확인이 불가능한 점 양해바랍니다.)


삼성은 애플과 차별화를 둘 수 있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고, 그들의 신생 Emoji를 Third Party 앱에 사용 가능토록 만들었다. 발표에서 whatsapp, Facebook Messenger 등에 사용가능하다고 말했다. (이게 MWC에서 발표가 되었기 때문에 카카오톡이나 위챗이 공개되지 않은 것 일 뿐 모든 Third Party에서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 판단된다.) 이외에도 삼성은 캐릭터를 이용한 AR Emoji를 같이 공개했는데, 여기서 캐릭터란 애플의 것 처럼 유니콘, 외계인 또는 X(그것) 등의 것이 아니라, 디즈니의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디즈니와 이미 협력이 되었다고 말하였다. (미키, 미니 마우스 등의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인데, 개인적으로는 Marvel Co. 도 Disney 사에 속해있기에 마블도 사용이 되었으면 하지만... 욕심인 것 같기도 하다.)


내가 보기엔 이 기능 역시 애플의 애니모지와 비슷하게 성공가도를 달릴 것 같아 보인다. 사실 Third Party에 사용되는 것만으로 보면 좀 더 성공하는 게 맞지만, 애플에 대한 사용자들의 충성심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그러한 요인을 생각해보면 그만큼 성공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단순히 기능만으로 봤을땐 신박한 기능이 더 많은 AR Emoji 이기 때문에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4. 빅스비 너란 놈... 진화의 끝은 어디야?

바야흐로 때는 2017년 3월, 갤럭시 S8 시리즈가 공개 되는 날. 아이폰 시리의 뒤를 막강한 “심심이”가 탄생하였으니 바로 빅스비 이다. 심심이라고 맨날 말하기는 하지만 이 친구는 상당히 막강한 AI 인데,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빅스비 음성 (시리와 동일), 빅스비 비전 (카메라 + AI) 이라고 할 수 있다. 빅스비 음성은 시리와 동일하게 음성으로 다양한 기능을 실행하는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되며, 빅스비 비전 같은 경우 카메라를 이용하여 특정언에 대해서 번역을 하거나 대상이나 장소를 인식시켜 해당 대상(주로 물건) 에 대해선 정보, 쇼핑몰 연동이 가능하며, 장소의 경우 주변 시설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번 업그레이드에선 후자 기능인 빅스비 비전이 큰 진화를 하였다. 번역 분야와 대상인식 분야 둘다에서 큰 업데이트가 있었다.


먼저 번역 분야. 이전까지 빅스비에서 번역을 진행하려면 번역하고자 하는 대상을 빅스비 비전으로 인식시키고, 이후 아래 뜨는 ‘번역’ 이라는 메뉴를 눌러주어야지 번역이 되었다. 이렇게 몇 단계를 거쳐서 번역이 진행되던 것이 갤럭시 S9 시리즈 부터는 추가 동작 필요없이 빅스비 비전으로 촬영시 언어로 자동인식이 되면 바로 번역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AR의 진화에 따른 결과라고 삼성이 소개를 하였다. 물론 이 진화가 업그레이드에 좋은 영향을 끼친 것은 맞으나, 사실 그보다 번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추가 동작의 제외 여부가 아닌 얼마나 정확하게 이를 번역하냐 인 것 같다. 작년에 프랑스를 잠시 여행할 일이 있었는데 당시 빅스비 비전으로 요청한 번역은 그리 좋지 않은 모습으로 내게 다가왔고 이는 나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수많은 사용자의 의견을 나와 같다고는 하지 못하겠지만, 현재까지의 빅스비를 보면 번역이 구글 번역기로 진행되고 있기에 광고 속에 등장하는 것 만큼 정확하지 않은 것 같다. 이러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편의성을 높이는 것도 좋지만 다음 업데이트 (소프트웨어 or 하드웨어를 통한 업데이트)에서는 정확도가 업그레이드 되기를 바란다. (물론 이건 구글의 업데이트가 필요한 것 일 수도 있지만.)


두번째로 대상 및 장소인식분야. 이전까지는 위에서 간략하게 설명 하였듯이 물건의 경우 쇼핑, 장소의 경우 장소에 대한 간략한 정보 제공이 끝이었다. 하지만 AR의 진화에 따라 다양한 기능이 추가 되었는데 그 중 하나는, Bixby Vision for Foods (내가 임의로 붙힌 명칭) 이다. 빅스비 비전을 이용하여 음식에 가져다 대면 칼로리 정보를 포함한 음식에 대한 정보가 보여지고, 이를 삼성헬스에 바로 연동시켜 기록할 수도 있게 하는 등의 기능이다. “00헬스” 를 제대로 쓰는 사람들에게는 매번 번거롭게 자신들이 먹은 음식을 입력하지 않아도 되니 매우 편리한 기능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음식의 경우는 위와 같은 기능이 추가되었고, 이 외에도 추가된 기능이 있으니 바로 “Make-up Mode”(삼성 정식명칭) 이다. 말 그대로 메이크 업을 위한 기능인데, AR을 이용하여 가상 메이크업을 진행 할 수 있게 해준다. 가상 메이크업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던 기능이기에, 사람얼굴에 낙서하는 수준 아니겠느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삼성이 분명히 밝힌 것이, ‘Sephora’, 'Nature Republic’ 등의 화장품 계열 브랜드 중에 리딩 컴퍼니들의 협력이 있었고 그들의 제품을 먼저 테스트 해보는 그런 기능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리고 본인에게 테스트 해본 것중 맞는 제품에 대해선 바로 빅스비 쇼핑 기능을 이용하여 구매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하였다.


음식쪽에 업데이트 된 기능도 좋은 기능이나 나는 이보다 메이크 업 모드에 대해서 더 관심이 간다. 이는 분명한 AR기술의 진화에 따른 하나의 결과물이고, 앞으로 이러한 식으로 사용자에게 직접 적용 되는 AR 기능의 초석이라고 판단 되기 때문이다. 더 나은 업그레이드가 기대되는 그러한 기능이다.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빅스비, 시리 인텔리전스를 누르고 1위 AI가 되는 날을 기대해본다.


5. Major 업그레이드에 가려진 Minor 업그레이드에는 무엇이 있나요.

갤럭시 S9 시리즈에는 위에서 소개했던 것들과 같이 많은 메이저 업그레이드가 있었다. 특히 카메라 분야의 진화는 이 분야에서 삼성이 독주를 하겠다고 선전포고 하는 것과 같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였다. 하지만 위에서 길게 소개된 것만이 갤럭시 S9에 추가 된 기능이 아니다. 메이저에 가려진, 마이너라고 불리지만 사용자를 더 유용하게 만들어 줄 기능을 몇가지 소개 하겠다.


첫번째, Not only Display, but also Sound.


삼성은 갤럭시 시리즈의 첫단계 큰 변화였던 갤럭시 S8 시리즈를 출시할 때 화면과 사운드 두 가지에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였는데, 이때는 화면에 집중하여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Infinity Display라는 명작이 탄생하였고, 이는 갤럭시 시리즈 간의 비교를 넘어시장에 나와 있는 많은 휴대폰 들의 디자인을 가볍게 눌러버렸다. (이 때의 사운드 부분 업그레이드는 하만카돈 인수로 인해 자연스럽게 진행된 것이고, AKG 튜닝 이어폰을 기본제공하는 등의 명백히 부수적인 업그레이드였다.)


이후 이를 이어받은 갤럭시 S9 시리즈에서는 (다음 모델은 노트8이나 시리즈 라인업이 아니므로 제외) 화면이 아닌 사운드에 집중하여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였다. 위에서 밝혔듯이 삼성은 음향업계의 거장이었던 하만카돈을 인수하였다. 당시 인수발표 기사가 났을때, 시장의 반응이 “이걸 삼성이?” 였다. 동시에 시장에는 삼성이 앞으로 이 회사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그 기대감에 대한 답은 갤럭시 S8시리즈가 아닌 1년이 더 지난 S9 시리즈에서 공개되었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 2세대 출시 이후로 모노 사운드를 넘어 스테레오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이는 아이폰 8시리즈 까지 이어졌고 수많은 리뷰어들에게 칭찬을 받았다. (물론 음질이 아닌 이 시도에 대해서) (하지만 그들은 이게 필요한게 이어폰 잭을 날렸,,,) 아무튼 이는 삼성에게 자극이 되었음은 분명하다.


삼성은 이번 시리즈에서 애플과 같이 모노를 탈피하고, 위 아래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언제나 애플에게서 영감을 받아 더 나아가지 않는가? 그렇다. 그들은 그들의 회사 “하만카돈”의 음향기술을 적극 이용하였고, 위 아래 양쪽에 하만카돈의 AKG 기술을 튜닝하여 장착하였다.


이외에도 삼성은 Dolby ATMOS 기능을 추가하였는데, 쉽게 말하자면 우리가 영화관에서 느끼던 사운드의 느낌을 핸드폰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설정하는 기능을 추가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AKG 튜닝된 스테레오 스피커 와 Dolby ATMOS 는 보다 풍부한 사운드를 갖게 해주었고, 현재 테스트 된 바는 없지만 큰 만족도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두번째, 여러분의 스트리밍 생활 (a.k.a 잉여 생활) 을 돕습니다. Multi-Tasking 의 진화.


스마트폰의 발전에 따라 이제 스마트폰은 전부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사람들은 그들의 스마트폰 사용 중 많은 시간을 영상 스트리밍에 사용하고 있다. 삼성은 이러한 사용자의 특성을 파악하였고, 멀티테스킹에서 사람들이 보다 편하게 지속적으로 그들의 폰을 사용할 수 있게끔 이번 시리즈 업그레이드를 통해 만들어 주었다.


먼저, 알람이 왔을 때 보다 편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이전까지 사용자가 영상을 보거나 어떠한 일을 하던 중 타 앱에서 알람이 오면 (주로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 앱) 앱 간 전환을 통해서 알람이 뜬 앱으로 이동해서 처리를 하고나서 다시 원래 실행 중이던 앱으로 돌아와 마저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갤럭시 S9 시리즈 부터는 앱간 전환이 아닌, 타 앱에 대한 알람이 있을 때 팝업 카드 형식 (새로운 윈도우 실행) 으로 바뀌었으며, 바로 처리할 수 있게끔 만들어 주었다.


두번째로 수평모드의 지원이다. 이는 아이폰 7시리즈 부터 시장에 나와 아이폰 같은 경우는 꽤 오랜 시간동안 가능했던 기능이라 새로운 기능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삼성과 애플, 둘의 차이점이 있는데, 아이폰은 4.7인치 모델인 일반 모델 (플러스가 아닌 모델) 은 수평 모드가 지원이 되지 않았고 이는 항상 영상 스트리밍등의 앱을 실행하다가 홈화면으로 돌아 왔을 때 번거로움을 유발 했었다. 하지만 갤럭시는 이번 시리즈 부터 두 모델 모두에 수평모드를 지원하기 시작 했고, 이는 홈화면으로 돌아왔을 때도 수직 화면이 아닌 수평 화면으로써 이전보다 편리하게 연속적인 작업을 진행해 나갈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솔직히 수평 모드는 늦게 추가된 기능이기 때문에 이제서야 된 것에 대해서 안타까움이 크다. 하지만 전자에 소개하였던 멀티테스킹을 카드 형식으로 처리할 수 있게 만든 것은 사용자의 편리성을 먼저 생각하고 진행한 기능 업그레이드이기 때문에 상당히 기대가 되며 많은 소비자들이 이를 사용해보고 보일 반응이 궁금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든 상당히 만족하며 이 부분은 나중에 OS 업그레이드나 그 부분에서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이상 갤럭시 S8 + 사용자의 꿈같은 요청.)


6. 끝맺음

삼성은 발표 초반에 이러한 말을 했었다. We are engineers, inventors, problem solvers 라고. 이번 시리즈 공개에서 보면 그들은 정말 이 모든 것을 실현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기술적인 부분을 실현해내는 engineeer의 모습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해내는 inventor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사용자의 의견을 듣고 문제를 해결해내는 problem solver의 모습까지.


다만 걱정이 되는 것은 이번에도 ‘혁신’은 없었다.


작년 애플의 Special Event를 리뷰하였을때, 나는 혁신에 대한 정의를 내릴 때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제시했었다.


1번. 모방을 이끌어낼수 있는가?

2번. 이것이 사람들의 지갑을 여는 “A thing”으로써의 기능을 할 수 있는가.


이 두가지를 이번에도 적용해보자. 삼성의 갤럭시 S9이 모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아이템이 존재하는가? 카메라에 큰 변화가 있었고 이는 충분히 타 제조사들의 모방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판단되기에 YES 라는 답변을 줄 수 있다. 그러면 다음의 질문으로 가보자. 과연 이것이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A thing’ 으로의 기능을 할 수 있는가?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나는 ‘NO’를 주고 싶다.


모든 소비자들이 나와 같이 스마트 폰 기능 하나하나에 열광하고 그렇지는 않다. 또한 사람들은 카메라 기능에 그렇게 집중하여 쓰지 않는다. (프로모드를 못들어본 사용자가 더 많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이는 타 제조사의 모방을 이끌어 낼 수는 있으나 많은 소비자에게 구매를 자극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혁신’의 아이템으로 보기는 힘들 것 같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이 두 질문 만으로는 결론 짓기는 어려우나, 이 질문 외에도 여러가지 요인을 따졌을 때 개인적으로는 ‘혁신’이 없다고 생각한다.


"스마트폰 혁신의 부재 (혹은 줄어듬). "


사실 이는 비단 삼성만의 문제가 아닌 애플 엘지 등 모든 스마트폰 제조사가 안고 있는 문제 일 것이다. 해가 거듭될 수록 기술의 발전은 진행되나, 이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사람들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기계인 스마트폰에 가장 많이 테스트 된다. 이에 제조사들은 매년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나, 타 기업에서 기술들은 먼저 선보이는 경우도 있고, 삼성의 경우 매년 많게는 두 라인업의 모델이 공개되는 마당에 ‘혁신’ 이라고 칭할 수 있는 아이템은 한정적이고 금방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스마트폰이 출시 될 때마다 혁신이 줄어드는 현상은 어찌할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현재도 그러고 있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제기될 문제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계속해서 혁신적인 아이템을 시장에서 찾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나 또한 그러하다.) 참으로 안타깝다.


그저 내가 삼성에게 바라는 바는 단 한가지이다. 모든 제조사들이 다 겪는 이 아이러니한 상황속에서 부디 당신들이 이번에 내건 슬로건을 기억하고 이대로 해주기를.


# DO WHAT YOU CANT


이 한가지를 잘 지켜 우리가 모방하는 것이 아닌 모방을 하게 만들었으면 한다. 삼성 뿐 아니라 ‘혁신’이 다시금 지속되는 날을 바라며,


이상으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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